바다, 파리서 ‘아리랑’ 부르다 눈물…20년 전 스승과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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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S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가수 바다가 프랑스 파리에서 ‘아리랑’을 부르며 눈물을 쏟았다. 20여 년 전 인연을 맺은 보컬 트레이너와 재회하고, 소리꾼이었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한국의 소리를 전했다.14일 방송된 KBS 1TV ‘송캠프: 바다 건너 아리랑’ 2부에서는 바다가 프랑스의 샹송과 한국 민요를 결합한 무대를 선보이며 100일간의 음악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3%를 기록했다.바다는 먼저 파리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갤러리 라파예트 루프탑에서 ‘뱃노래’, ‘자진 뱃노래’와 S.E.S.의 히트곡 ‘Dreams Come True’를 불렀다. 현장을 찾은 한 교민 여성 팬은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따라 불렀고, 바다와 함께 즉석 무대를 만들었다.이어 노트르담 대성당을 찾은 바다에게 뜻밖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다. 과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에스메랄다 역을 맡았을 당시 자신을 가르쳤던 보컬 트레이너 마이클이 나타난 것이다.오랜만에 스승과 마주한 바다는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마이클 앞에서 ‘아리랑’을 열창했다. 마이클은 “가수 바다는 유명인이었지만 인간적이었다”며 발전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던 제자의 모습을 떠올렸다.프랑스 뮤지션 마리우스 피바로와의 만남에서는 소리꾼이었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바다는 “저에게 처음 음악을 알려주신 분은 소리꾼이셨던 아버지”라며 “아버지가 완도 출신이신데, 그래서 제 이름이 ‘바다’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음악 작업 도중에는 뜻밖의 행동으로 웃음을 안겼다. 바다는 갑자기 돌아앉아 복근 운동을 시작했고, 당황한 마리우스에게 “우리 소리의 근본은 뱃심”이라고 설명했다. 마리우스도 바다를 따라 복근 운동을 하며 호흡을 맞췄다.여정의 마지막 무대는 퐁텐블로 궁전 정원에서 펼쳐졌다. 바다는 마리우스와 함께 프랑스 샹송 ‘사랑의 찬가’와 한국 민요 ‘아리랑’을 엮어 공연을 마친 뒤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바다는 “시작할 땐 책임감과 걱정이 많았지만, 언어가 다르고 다른 나라에 살아도 진심으로 부르면 마음이 연결된다는 것을 확신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의 아리랑은 세계적이다. 우리가 만난 프랑스 분들 모두 아리랑을 가슴에 담아갔다”며 100일간의 여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13일과 14일 방송된 ‘송캠프: 바다 건너 아리랑’은 각각 전국 시청률 2.9%, 3%를 기록했다.이정연 기자 annjo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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