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2사 주없는 상황 한화 노시환이 삼진아웃을 당한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6.04.07.[인천=뉴시스]](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4/133734934.1.jpg)
두 달 전만 해도 상상하기 힘든 장면이었다. 한화는 2월 11일 노시환과 11년 총액 307억 원에 비(非)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프로야구 역사상 최장기간 및 최고액 계약이었다. 그러나 시즌에 돌입한 후 노시환의 모습은 기대 이하다. 올해 연봉 10억 원을 받는 노시환은 12일까지 13경기에 나와 타율 0.145(55타수 8안타), 3타점에 그쳤다. 홈런은 한 개도 치지 못했다. 한화는 13일 결국 “타격 메커니즘 재정비가 필요하다”면서 노시환을 퓨처스리그(2군)로 내렸다.
노시환의 타격이 흔들린다는 건 헛스윙 비율을 봐도 알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통계 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노시환은 이번 시즌 방망이를 128번 휘둘렀는데 그중 42번(32.8%)이 헛스윙이었다. 노시환은 지난해까지 통산 헛스윙률 25%를 기록했던 타자다. 이번 시즌 헛스윙이 1.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그 탓에 볼넷을 5개 얻어내는 동안 삼진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21개를 당했다.
노시환은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도 타격감이 좋지 못했다. 그 바람에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하면서 안타 없이 삼진 2개만 당한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두 달 동안 타격 슬럼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화 4번 타자 출신 김태균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유튜브를 통해 “(노시환이) 자기만의 타격 메커니즘과 루틴이 잡혀 있지 않은 상태인 것 같다”며 “무엇이 정답인지, 어떤 스윙이 맞는지 잘 모르고 있어 슬럼프를 빠르게 끊고 가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중심 타자가 흔들리면 팀도 흔들리는 게 당연한 일. 시즌 개막 전 LG, 삼성과 함께 ‘3강’ 후보로 꼽혔던 한화는 이날 현재 6승 7패(승률 0.462)로 5할 승률도 맞추지 못하고 있다. 순위는 공동 5위지만 3개 팀이 같은 자리라 언제 하위권으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다.
18년 동안 몸담았던 두산을 떠나 고향(인천) 팀 SSG에 새 둥지를 튼 홈런왕 출신의 김재환(38)도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SSG와 2년 최대 22억 원에 계약한 김재환은 이날 현재 타율 0.125(48타수 6안타), 2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현재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김재환보다 타율이 낮은 선수는 이재현(23·삼성·0.100) 한 명밖에 없다. 김재환이 부진하면서 ‘FA 제도 허점을 이용했다’는 비판을 감수하고 그를 영입한 SSG 역시 시즌 초반 7승 1패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5연패에 빠지면서 1위에서 4위로 순위가 내려왔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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