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서구 문명 말살” 극단적 경고 쏟아내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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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다가오자 ‘공포 전략’ 강화해 지지층 결집 전현직 안보 당국자 10여 명, 트럼프 선거 개입 대비 비공개 자문 美 국민 70% “트럼프, 공화당 패배 시 결과 승복 못 믿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캔자스주 파크시티의 하트랜드 크레디트 유니언 아레나에서 열린 중간 선거 유세 연설을 마친 뒤 지지자들에게 ‘엄지척’을 하고 있다. 2026.10.20.[파크시티=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승리하면 미국 경제가 대공황에 빠지고 서구 문명이 파괴될 것이라는 극단적인 경고를 쏟아내고 있다. 공화당의 의회 다수당 지위 유지가 힘들 수 있단 관측이 나오자 유권자의 불안감을 자극하는 ‘공포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미국의 전현직 국가안보 당국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선거 개입 가능성에 대비해 주정부와 의회에 비공개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민주당 승리하면 대공황 겪을 것”미 정치매체 액시오스는 20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공화당의 집권 유지와 국가적 재앙 사이의 선택으로 규정하며 ‘종말론적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테네시주 유세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 1929년과 같은 경제 대공황을 겪게 될 것”이라며 “내 예측이 틀리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19일 캔자스주 유세에선 프랑스의 시위와 화재를 거론하며 “프랑스에서 교회 첨탑이 불타고 거센 화염이 치솟는 모습을 볼 때마다 기억하라. 그것이 바로 급진적인 민주당원들이 미국에서 벌이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국경 정책이 미국에서도 비슷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취지다. 또 민주당이 국경을 개방해 “서구 문명을 말살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부모 동의 없이 어린이들에게 성별 전환 시술을 받도록 하고, 국민의 총기 소유권을 박탈할 것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몬태나주에선 총기를 빼앗기면 사람을 잡아먹는 야생동물들이 살이 찔 것이라는 발언까지 했다. 액시오스는 학교에서 성별 전환 수술을 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민주당 주류 정치인들도 총기 소유권 자체의 폐지를 주장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의회 다수당을 유지하면 미국의 모든 성인 시민에게 5000달러씩 지급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하지만 실현에 1조 달러 이상이 필요한 이 공약의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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