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나경원 후안무치의 극단…배설 언어 듣기 극기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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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 "극단의 언어를 들어야 하는 게 다수의 국민에게는 극기훈련"이라며 비판했다.

박경민 대변인은 나 의원의 발언이 후안무치하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무시한 것이라면서, 대국민 사과와 자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나 의원이 제시한 공약이 빈약하고, 이재명 전 대표를 목표로 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출마를 개인의 자유로 치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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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나경원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출마야 개인의 자유지만 나 의원이 배설하는 극단의 언어를 들어야 하는 게 다수의 국민들에게는 극기훈련”이라고 비판했다.

박경민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나 의원의 대선 출마에 대해 ‘재판부터 받으라’, ‘일본 총리 선거 출마하라’는 댓글이 넘쳐난다. 나 의원이 (출마 선언 당시) 쏟아낸 발언들은 후안무치의 극단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나경원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출마선언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나 의원은 “의회를 알지 못하고 정치를 모르는 사람은 (대통령을) 할 수 없다. 5선 국회의원 정치력으로 나경원이 해낼 수 있다”며 “입법 권력에 이어 행정 권력마저 의회 독재 세력 민주당에 넘어가게 된다면 진정한 민주당 독재체제의 완성”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나 의원의 출마 선언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5개 쟁점에 대해 8명의 재판관이 40대0으로 윤석열을 파면했다”며 “극우 집회에서 각하·기각을 부르짖고 계엄 세력의 편에 섰던 나 의원은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자숙 기간을 가져도 모자랄 판인데 윤심을 팔며 대권 도전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출마의 변으로 ‘반자유·반헌법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헌납할 것이냐’고 했는데 도대체 누가 계엄을 일으킨 반자유·반헌법 세력이냐”며 “무너지는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던데 무도한 내란 세력이 유린한 법치주의를 지켜낸 것은 민주당과 위대한 국민들이다. 나 의원은 윤석열이 즐겨 쓰던 ‘반국가세력’까지 들먹였는데 윤석열의 재림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변인은 “‘북한 지령문을 통해 저 나경원에게 토착왜구·나아베와 같은 친일 이미지를 덧씌우라고 지시했다’는 대목에서는 실소를 금치 못하겠더라”라며 “스스로를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로 박제시킨 안철수 시즌2”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간첩’을 6번이나 쓰며 색깔론을 편 것도 시대착오적이다. 무엇보다 한심한 것은 미국과 협의해 자체 핵무장을 1년 안에 실현하겠다는 발언”이라며 “한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의 일원이고 최근 미국으로부터 민감 국가로 분류되면서 경제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마당에 자체 핵무장을 외쳤다. 일부 보수 세력에 소구하기 위한 속셈이 민망하리만큼 적나라하게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을 위한 공약과 비전 제시는 빈약한 채 이재명만 외치고 있으니 이재명 전 대표를 꺾는 것이 나경원 후보의 대선 공약이냐”며 “지방선거나 당권을 노린 경력 쌓기용 출마는 개인의 자유지만 (이번) 출마의 변을 듣는 건 극기훈련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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