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광주를 찾은 부산·경남(PK) 지역 민주당원들이 동구 전일빌딩에서 정청래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노사모 사진가 ‘문고리’ 제공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 경선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부산·경남(PK) 지역 당원들이 7일 광주를 찾아 정청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정 후보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울경, 충청 노사모들에게 부탁한다. 호남 지인들에게 전화해 주세요. 부탁한다”고 하는 등 지지를 호소하자 친노·친문 지지층이 화답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부산·경남 지역 민주당 당원 100여 명은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회견에 앞서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행사장에 참석했다.이들은 발표한 ‘빛고을에 보내는 편지’라는 회견문에서 자신들을 “노무현 후보의 승리를 위해 ‘노사모’ 활동을 했던 원조 ‘친노(친 노무현)’이자 박근혜 정권의 탄핵과 문재인 정부의 출범을 위해 거리에서 싸웠던 ‘친문(친 문재인)’,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탄압으로부터 이재명 당대표를 지켜내고, 기어이 이재명 정부를 탄생시킨, 뼛속까지 ‘친명(친 이재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전당대회 과정에서 근거 없는 폭로와 계파 갈등, 줄 세우기 구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당원 1인 1표제를 지켜온 정 후보가 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견은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7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은 부산·경남(PK) 지역 민주당원들. 노사모 사진가 ‘문고리’ 제공 이번 지지 선언은 이달 1, 2일 치러진 첫 주말 순회경선(충청·부울경)에서 정 후보와 김 후보가 0.99%포인트 차이의 초접전을 벌인 상황에서 나왔다. 15일 순회경선이 치러지는 전남광주·전북 등 호남 지역 권리당원이 전체의 32.9%(약 51만 명)에 달해 차기 당권을 결정지을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만큼 정 후보 지지층이 세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 특히 친노·친문 구주류 당원들의 정체성을 이재명 대통령 지지와 연결시켜 정 후보의 ‘반명’ 프레임을 극복하고자하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선 당권주자 TV 토론회 등에서 김 후보는 정 후보가 당 대표가 될 경우 ‘명청대전’이 반복될 것이란 공세를 펼쳐왔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dongA.com Al...
민주당 PK 당원 100여명, 광주서 정청래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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