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덕수에 “대선 출마 간 그만 보고 입장 밝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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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신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4.10. 총리실 제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신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4.10. 총리실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대통령 선거 출마에 대한 간은 그만 보고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 권한대행에 대한 국민의힘의 애처로운 구애가 눈 뜨고 못 봐줄 지경”이라며 “출마 할까 말까 간만 보는 한 총리도 꼴불견이긴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 총리가 출마를 하든 말든 자신이 저지른 위헌적 인사 쿠데타부터 수습하는 게 우선”이라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간 보기 전에 헌법재판관 후보 지명부터 철회하라”고 했다.

이어 “국민은 이제 더 이상 한 대행의 파렴치를 지켜보기 어렵다”며 “엄중한 국정을 자신의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도구로 이용하고, 내란 수괴와 결탁해 월권을 휘두르는 내란 대행은 더 이상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국민들은 한 총리를 국민에 의해 쫓겨난 내란 수괴 윤석열의 그림자로, 존재 여부가 국정 운영에 영향이 없는 무능한 대행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더 이상 간 보지 말고 스스로의 거취라도 분명히 하라는 게 국민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라고도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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