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덕수, 트럼프 통화도 대선 출마용 쇼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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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세력이 정권 연장 선봉장으로 韓 낙점했나”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해 “애초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도 한미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대선 출마용 쇼였던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가 한덕수 대행을 ‘유력한 대선 후보’로 소개한 것이 통화 성사에 주효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모들이 한 대행을 ‘유력 대선 후보’로 소개한 점이 지난 8일 이들 간 통화 성사에 주효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출마 여부를 묻기도 했다는 취지로 전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노 원내대변인은 “이런 내용을 언론사에 전한 ‘통화 전후 상황을 잘 아는 정부 소식통’은 대체 누구인가”라며 “하필 지금 이런 언론 플레이를 하는 저의는 또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한 대행과 그의 대선 출마를 바라는 세력이 여론을 떠보기 위해 개입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이때다 싶어 한 대행에게 ‘러브콜’ 세례를 보내는 국민의힘도 수상하다. 한 대행은 윤석열의 내란을 알고도 막지 않은 국무총리이자, 국회가 합의한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며 윤석열 생명 연장을 시도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파면 이후에도 자중하기는커녕 부적격 헌법재판관들을 지명하며 내란 세력 부활의 포석을 놓으려 하는 사람”이라며 “최근 일련의 상황을 보면 마치 내란 세력들이 한 대행을 윤석열 정권 연장의 선봉장으로 낙점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란 세력이 결탁하며 김칫국 파티를 벌이는 동안 우리 국민은 더 단호하고 더 날카로운 심판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란 대행과 내란 동조 정당의 야합에는 국민의 심판도 갑절로 따를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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