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발 위협에 선제대응해야"
금감원도 보안점검 강화키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은행장들과 가진 첫 만찬에서 인공지능(AI)발 사이버 위협에 대한 금융권의 선제적인 보안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십수 년간 유지되던 금융권 망분리 규제가 완화되는 흐름 속 금융사들이 보안 인프라스트럭처 확충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전날 은행연합회 정기 이사회 직후 주요 시중은행장 등과 2시간가량 만찬 회동을 했다. 취임 이후 은행권과 가진 첫 공식 식사 자리다. 이 원장은 은행권 수장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이 원장은 이달 7일 앤스로픽이 공개한 AI 모델 '미토스'를 언급하며 보안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재 추진되고 있는 금융권 망분리 규제 완화에 대비한 은행권의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디지털 혁신과 AI 도입을 위해 규제 완화가 진행되면서 금융권 사이버 보안 체계 강화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금감원도 디지털 보안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금융 보안 감독을 '사전 예방' 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선제적 위험관리 확립에 초점을 두겠다는 의지다.
금감원은 현재 금융보안원과 함께 국내 금융사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모의해킹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 일시, 대상, 방법을 비공개한 채 금융사의 방어 체계를 불시 점검하는 방식이다. 금감원 측은 "이 같은 블라인드 테스트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합동재해복구 전환훈련, 취약점 신고보상제도 등을 활용한다.
금감원은 지난 13일엔 주요 금융사의 정보보안 담당 실무자들과 만나 미토스 등 AI발 해킹 위협에 대한 회의도 진행했다.
[공준호 기자 /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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