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 마트 살인’ 김성진 검찰에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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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경찰서,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 적용

서울 강북구 미아동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김성진(32·남)이 1일 오전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5.05.01. 서울=뉴시스

서울 강북구 미아동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김성진(32·남)이 1일 오전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5.05.01. 서울=뉴시스
경찰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 소재 한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행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진(32)을 검찰에 넘겼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일 김성진을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이날 오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성진은 지난달 22일 오후 6시20분께 미아동 마트에서 일면식이 없는 종업원과 행인을 흉기로 찔러 현행범 체포됐다.

인근 병원 환자복 차림이던 김성진은 범행 직전 마트 내부에 있던 주류를 음용하고 진열된 흉기 포장지를 뜯어 범행에 사용했다.

범행 뒤 그는 마트 매대에 진열된 과자 더미 사이로 흉기를 은닉하고 인근 골목으로 이동해 담배를 피우며 112에 신고 전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마약류 검사를 실시하고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앞서 실시한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동시에 휴대전화 포렌식과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 등을 통해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조사했다. 정신 병력을 비롯해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도 병행했다.지난달 24일 서울북부지법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달 29일 서울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중대범죄신상공개법 제4조에 따라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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