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 때문에…살아있는 병아리 삼킨 인도 남성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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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뉴시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뉴시스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에 미신을 믿고 살아있는 병아리를 통째로 삼킨 남성이 질식사했다.

17일(현지 시각)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인도 차티스가르주의 35세 아난드 야다브라는 남성은 목욕을 다녀온 후 어지럽다며 기절했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사망했다.

사인이 불분명해 실시한 부검에서 그의 목에 약 20cm 병아리가 있는 걸 발견했다. 병아리는 기도와 식도를 모두 막은 채 박혀 있었다.

부검을 집도한 법의학 전문가는 “15000건 이상의 부검을 집도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충격적이다”라고 전했다.

마을 주민들은 그가 불임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지역 주술사와 접촉했고, 미신적 의식의 일환으로 살아있는 병아리를 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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