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15일 별세했다. 향년 67세.
1958년 대전에서 태어난 고인은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제17~21대 총선에서 대전 유성 지역구에서 내리 당선돼 5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17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으로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18대 총선을 앞두고는 자유선진당으로 당적을 바꿨다. 이후 2011년 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에 복귀해 19·20·21대 총선에서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 포함) 소속으로 당선됐다.
22대 총선을 앞둔 2023년 12월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사당화’를 주장하며 민주당을 탈당,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후 총선에서 대전 유성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정치권에선 ‘미스터 쓴소리’ ‘만년 아웃사이더’ 등의 별명으로 불렸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