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제니’로 불렸던 그룹 ‘미야오(MEOVV)’의 멤버 ‘엘라’가 외모에 대해 아쉬움을 고백해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사진제공|살롱드립
‘리틀 제니’에서 ‘미모 초과’가 된 미야오 멤버 엘라가 ‘도리어’ 외모에 대한 아쉬움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살롱 드립 2’에 멤버 나린과 함께 출연한 엘라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누던 중 뜻밖의 고백을 했다.
진행자인 장도연이 엘라에게 “내가 이렇게까지 잘 컸네”하는 순간이 있냐 물었고, 그는 “어렸을 때 지금보다 조금 더 예뻤다. 그래서 속상하다”라고 답해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엘라는 키즈모델과 아역배우 출신의 사랑스러운 외모로 그룹 미야오(MEOVV)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사진제공|살롱드립
키즈모델과 아역배우 출신의 사랑스러운 외모로 주목받았던 엘라는 아이돌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런 관심은 데뷔 이후, 어린 시절과 현재를 놓고 평가하는 일부 편협한 시선에 직면하기도 했다.
케이(K)팝 업계에서 아이돌이 겪는 외모 평가의 압박감은 상상 이상이다. 특히 성장기에 데뷔한 10대 아이돌은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겪는 민감한 시기 대중의 날카로운 평가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키스오브 라이프의 ‘나띠’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 출연 당시 악성댓글을 읽고 외모 콤플렉스가 생겼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사진제공|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나띠 역시 비슷한 경험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 출연 당시 12살 나이에 “댓글로 ‘와꾸’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나띠는 이 일을 계기로 외모 콤플렉스가 생겼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팬덤 사이에선 아이돌이란 직업 특성상 외모에 관한 대중 관심을 피할 수 없지만, 그들 성장 과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노력도 필요하단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룹 ‘미야오(MEOVV)’는 12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퍼스트 스탭’(FIRST STEP)을 내놓는다. 이번 음반은 ‘미야오(MEOVV)’만의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을 담아낸 작품으로, 데뷔 이후 꾸준히 성장해 온 멤버들의 진화된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양주연 기자 juy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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