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돋보기] 델·HPE·브로드컴, 호실적에도 엇갈린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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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해외 주식 [미국 주식 돋보기] 델·HPE·브로드컴, 호실적에도 엇갈린 주가 델, 매출전망 급증에 16%↑HPE·브로드컴은 주가 하락시장 전망치 충족따라 희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델테크놀로지스와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 브로드컴이 나란히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그러나 델은 실적 발표 다음날 16% 가까이 급등한 반면 HPE와 브로드컴은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하는 등 주가 반응이 엇갈렸다. AI 수혜 여부보다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얼마나 뛰어넘었는지가 운명을 갈랐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델은 전 거래일보다 15.8% 급등한 49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2027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470억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주가를 밀어 올린 것은 긍정적인 전망이었다. 델은 올해 매출 전망을 기존 1670억달러에서 1920억달러로 높였다. 반면 HPE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고도 주가가 오히려 파란불을 켰다. HPE는 전날 공개된 델의 호실적에 따른 AI 서버주 동반 강세에 힘입어 1.89% 오른 51.83달러에 마감한 뒤 장 종료 후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HPE의 3분기 매출은 12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3.7% 증가해 시장 예상치(약 119억달러)를 상회했다. 그런데 시장의 시선은 불안정한 공급망에 꽂혔다. HPE는 AI 서버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메모리를 비롯해 낸드플래시, 중앙처리장치(CPU), 저장장치 등의 공급이 빠듯하다고 밝혔다. 부품 부족이 장기화하면 매출 전환 속도가 늦어지고 높은 부품 가격이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형성되자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4% 넘게 하락했다. 브로드컴도 비슷했다. 브로드컴은 이날 정규장에서 0.66% 떨어진 367.24달러에 마감한 뒤 실적을 공개하자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폭을 한때 2%대로 키웠다. 4분기 전체 매출 전망이 발목을 잡았다. 브로드컴은 4분기 매출을 약 348억달러로 예상했는데 시장 전망치 350억3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안병준 기자] Dell Technologies Inc. Class C NYSE 델테크놀로지스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470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반영해 연간 매출 전망을 192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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