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돋보기] 데이터센터 전력 구원투수 '비코'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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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미국 주식 돋보기] 데이터센터 전력 구원투수 '비코' 고공행진 고밀도 전력 변환 기술 갖춰전력 전달 과정서 손실 줄여관련 특허서 로열티도 쏠쏠1년새 500% 오른 주가는 부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서버 내부의 전력 변환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AI 가속기와 고성능 프로세서에 전력을 공급하는 고밀도 전력 모듈 기업 비코(Vicor·VICR)도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수혜주로 부각되며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비코 주가는 305.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코의 최근 1개월 주가 상승률은 58.1%이며, 연초 이후로는 161.5% 올랐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전력 인프라스트럭처 기업을 넘어 서버 내부의 전력 변환 부품 업체로까지 확산되면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다. 비코의 핵심 경쟁력은 AI 가속기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등에 필요한 고밀도 전력 변환 기술이다. 특히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기술은 '수직형 전력 공급(VPD·Vertical Power Delivery)'이다. AI 칩의 연산 성능이 높아질수록 한정된 서버 공간에서 더 많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전력 손실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중요한 경쟁력이 된다. VPD는 전력 변환 모듈을 프로세서 가까이에 수직으로 배치해 전력 전달 경로를 짧게 함으로써 전력 손실을 줄이는 구조다. 비코는 2세대 VPD를 통해 AI 가속기 등 고성능 프로세서의 전력 공급 문제에도 대응하고 있다. AI 가속기의 성능이 높아질수록 칩 하나가 소모하는 전력이 증가하고, 서버당 탑재되는 가속기 수가 늘면서 전력 공급 시스템에도 더 높은 전류 밀도와 효율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실적 측면에서도 AI 데이터센터 확대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비코의 2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1억4335만달러로, 1분기 대비 26.9% 증가했다. 순이익은 4980만달러로, 전 분기 2070만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2분기 말 수주잔액은 3억8000만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약 25%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5% 급증한 수치다. 다만 수주잔액 증가가 모두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기인하는 것은 아니다. 비코는 고성능 컴퓨팅뿐 아니라 자동화 검사 장비, 산업용 장비, 항공·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 전력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2분기 실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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