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복귀 후 국경 강화 정책 박
일반 관광객·사업가 구금·추방도 빈번
英·獨, 자국민 대상 ‘美 여행 주의 경보’
올해 美 여행객 전년 대비 9% 감소 예상
캐나다 두드러져…美항공권 예약 70% 감소
‘팬데믹 경제 회복’ 뒷전…2029년 정상화 전망
“미국을 국제사회 외면받는 국가로 만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법체류자 차단을 위한 국경 강화 정책은 첫 임기 시작 직후인 2017년부터 본격화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물리적 장벽 건설(Build the Wall)’을 추진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후 불법체류자는 물론 일반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단속 강화에 이어 2020년 팬데믹을 기점으로 미 입국자와 이민자들에 대한 단속을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
올해 1월 시작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는 이민 정책과 국경 단속 강화, 고강도 관세 전쟁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미 국경에서 발생하는 잦은 마찰이 생소한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직후 국경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구금되거나 추방당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국경에서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한 달 넘게 구금되거나 하루 동안 억류 뒤 귀국 명령을 받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안에 불법이민자 100만명을 추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