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가 파고드는 K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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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인쌩맥주’ 부에나파크 매장.  WD 제공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인쌩맥주’ 부에나파크 매장. WD 제공

국내 주점 프랜차이즈가 앞다퉈 북미로 향하고 있다. 국내 시장이 포화에 다다르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술을 마시지 않는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해외에 부는 K문화 바람을 타고 새 시장을 뚫는다는 전략이다.

26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역전에프앤씨가 운영하는 역전할머니맥주(역전할맥)는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에 미국 첫 매장을 열었다. 역전할맥은 국내에 1000개가 넘는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가 상권과 인접한 지역으로, 슬러시 방식의 맥주와 한국식 안주를 판매한다. 회사 측은 “국내 매장에서 운영해온 메뉴와 제조 방식을 현지 매장에도 적용했다”고 했다.

살얼음 맥주로 유명한 인쌩맥주도 지난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부에나파크에 북미 첫 매장을 열었다. 개점 첫날부터 방문객이 몰리며 대기 줄이 늘어섰다. 인쌩맥주 운영사인 WD의 정승민 대표는 “월 매출이 4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현지 반응이 뜨겁다”며 “K문화가 관심을 받으면서 한국식 술집도 프리미엄으로 여겨진다”고 했다. WD가 운영하는 또 다른 주류 브랜드인 ‘1943’도 지난해 버지니아주 애난데일에 매장을 열어 인기를 얻고 있다.

투다리도 캐나다 현지 법인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해 북미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연내 밴쿠버 1호점을 내고 3년 안에 6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고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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