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AI 성공 사례 찾는 투자자 수급↑”
월가에선 목표 주가 두 배 상향…330달러
국내 증시서도 강세…SK하이닉스 12% 급등
박명석 삼프로TV 큐레이터는 15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14일(현지시간) 레버리지 ETF와 옵션거래가 시작된 것이 SK하이닉스 ADR 폭등 배경”라며 “차세대 인공지능(AI) 성공 사례를 찾는 일반 투자자들이 (이를 계기로) 수급을 한 번에 밀고 들어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이날 미국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투자 밈(유행)처럼 인기를 끌었다.
박 큐레이터는 엑스(X·구 트위터)의 게시물을 소개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너네 솔직히 몇 달 전만 해도 SK 하이닉스 티커도 몰랐잖아. 왜 이렇게 난리야’라는 글이 돌 정도”라고 전했다.월가의 낙관도 뒷받침했다.
사이먼 콜스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ADR의 목표 주가를 기존(150달러)보다 두 배 이상 높은 330달러(약 49만1700원)로 상향했다.
콜스 애널리스트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SK하이닉스가 선두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삼성에 비해 기술적 열세로 인식되는 부분은 HBM4E로 상쇄, SK하이닉스가 향후 수년 간 HBM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극심한 변동성에 대한 경계가 요구된다.박 큐레이터는 “펀더멘탈로 인해 상승했다면 불안할 이유가 없지만, 레버리지 ETF 상장을 기다렸던 수급 영향이 크기 때문에 떨어질 때도 빠르게 떨어질 수 있는 변동성을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SK하이닉스 ADR은 이날 정규장에서 27.3% 오른 193.92달러에 마감했으나 이후 애프터마켓(시간외거래)에서 186달러선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국내 증시에선 SK하이닉스 본주를 비롯해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5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8%(22만7000원) 오른 214만원에, 삼성전자는 5.8%(1만5500원) 뛴 27만8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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