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배우 강신일이 뮤지컬 ‘메밀꽃 필 무렵’ 공연을 마쳤다.
강신일은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공연한 ‘메밀꽃 필 무렵’에 허생원 역으로 출연했다.
‘메밀꽃 필 무렵’은 이효석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2018년 초연 이후 전국 35개 지역에서 60회 공연으로 3만여 명의 관객과 만난 강원도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다. 강신일은 첫눈에 반해 사랑을 나눈 여인을 잊지 못해 봉평장을 찾는 장돌림 캐릭터인 허생원 역을 소화하며 연기 내공을 발휘했다.
강신일은 21일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훌륭한 문학 작품을 기반으로 한 한국의 색깔이 짙게 묻어난 공연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함께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다”며 “이 작품이 전국을 넘어 세계로 소개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1985년 극단 연우무대를 통해 데뷔한 강신일은 연극,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 중이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결혼, 하겠나?’에는 주인공 선우(이동휘 분)의 아버지 철구 역으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