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마타하리’가 오는 12월 LG아트센터 서울 LG시그니처홀에서 개막한다고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11일 밝혔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투르드 젤르)가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뮤지컬이다.
2016년 초연 당시 개막 8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상, 무대예술상, 여자인기상 등을 받으며 3관왕을, ‘제1회 뮤지컬어워즈’에서 무대예술상과 프로듀서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했고 ‘제12회 골든티켓어워즈’에서는 대상작에 등극했다.
2018년 재연 공연 땐 누적 관객 20만 돌파에 성고했으며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에서 베스트 리바이벌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같은 해 일본 라이선스 수출이 이뤄지면서 1800석 규모의 우메다 예술극장과 1500석 규모의 도쿄 국제포럼 C홀에서 현지 관객과 만났다. 2021년에는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 극장 3곳에서 성황리에 일본 재연을 마쳤다.
국내 관객과 다시 만나는 것은 2022년 세 번째 시즌을 마친 이후 약 2년 만이다. 작품의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끈 EMK뮤지컬컴퍼니는 “지난 시즌 극찬 받았던 서사를 한 층 더 세밀하게 담아내며 담백하고 세련된 연출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