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名家로 거듭나는 요진건설

23 hours ag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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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업체 요진건설산업이 물류센터와 제약·바이오 분야 연구소 및 공장을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물류센터 수주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노하우 축적의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요진그룹은 다양한 사업군을 갖추고 있으며, 관광호텔업과 부동산 관련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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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상 부회장 사업 다각화
상반기 물류센터 4곳 착공
연구소·공장 틈새시장 공략

사진설명

중견 건설업체 요진건설산업이 연구소와 공장, 특히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그간 주택과 쇼핑센터, 오피스 건설을 주로 해왔지만, 경기침체 속에 떨어지는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틈새시장 공략에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요진건설은 올 상반기에만 총 4개의 물류센터 착공에 돌입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지난 1월부터 경기도 화성시에 한솔제지의 거점 물류센터 착공에 들어갔다. 내년 6월 완공되는 도급액 594억원 규모 공사다. 5월부터 경기도 이천시 이카루스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양주시 입암리 물류센터, 양주시 석우리 물류센터도 착공한다. 대부분 2년가량 걸리는 대형 물류센터 조성 건이다. 지난해 수주해 올해 말 착공하는 물류센터도 있다.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일원 연면적 4만1866㎡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짓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속 가능 물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전문 투자개발사 이퀄베이스와 처음 손을 맞잡고 벌이는 공사다.

요진건설 관계자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해외 투자사와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물류센터 거점 조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제약·바이오 분야 연구소와 공장 신설에서도 실적을 내고 있다. 우선 올해 2월 강릉에 파마리서치바이오 강릉 제2공장을 준공했다.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인천 송도 대봉엘에스 R&D센터 신축 공사는 6월 말이면 끝난다. 대봉엘에스 R&D센터는 파마리서치바이오 강릉 공장보다 2배 이상 큰 규모로 도급액이 54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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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진건설산업은 2022년 매출 2779억원과 영업이익 221억원으로 4년 연속 실적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2023년부터 주춤하기 시작했다. 작년 매출은 2732억원으로 2023년 2630억원보다는 늘어났지만 이 기간 영업이익은 85억원에서 2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업계에서는 공사비 급등과 건설경기 불황 등이 잇달아 닥치면서 요진건설이 포트폴리오 확대로 타개책을 마련해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물류센터 공실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도 잇달아 수주에 성공하고 준공하는 걸 보면 이 부문에서 확실한 노하우를 확보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은상 부회장(사진)이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요진그룹은 요진건설산업을 중심으로 관광호텔업을 하는 와이씨앤티, 부동산 매매와 임대업을 하는 요진개발 등을 통해 다양한 사업군을 확보하고 있다. 주거 브랜드로는 '와이시티'와 '와이하우스', 고급 타운하우스 '빌라드와이'가 있으며 요진개발의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로 '벨라시타'가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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