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 회장 자녀 3인 미성년때
조부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증여
당시 주가 2800원선에 불과해
신동국에 주당 4.8만원에 매각
[본 기사는 07월 09일(11:04)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 장남인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 일가가 지분 수증 당시의 16배가 넘는 금액에 지분 현금화에 성공할 것으로 파악된다.
시가 대비 50%가 넘는 프리미엄을 얹어 해당 지분을 회수해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차입금 부담은 더욱 늘어나게 됐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 부인인 홍지윤씨 외 6인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360만4799주를 주당 4만7920원에 신 회장에 장외 매각하기로 했다.
업계에선 매도인에 홍씨(26만5542주) 외에 자녀인 임성연(69만5823주, 03년생)·임성지(73만8263주, 06년생)·임성아(73만8263주, 08년생)씨가 포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지분은 한미약품이 2015년 연쇄 기술수출 잭팟을 터뜨리기 전인 2012년 8월 20일 임성기 회장이 손주들에 증여해준 물량으로 파악된다. 당시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2800원선에 머물고 있었다.
증여 당시 인당 2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물량이 무상증자와 주가 폭등을 거쳐 350억원 안팎 수준으로 불어났다.
임종윤 회장 자녀들이 대주주 특수관계인인 만큼 과세표준 3억원 초과분에 대해 지방소득세 포함 27.5%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될 것으로 관측된다.
양도 차익만 주당 4만5000원 수준인데, 세 자녀가 합해 산술적으로 양도소득세만 300억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한편 지분을 사들이기로 한 신 회장은 1727억원에 달하는 지분 매입 대금을 전량 금융기관 차입으로 충당한다고 공시했다.
이미 신 회장은 NH투자증권 등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담보로 1132억원(이자율 연 4.30%), 한미약품 주식을 담보로 2141억원(이자율 연 4.10~4.30%) 규모 대출을 받은 상황이다.
신규 차입금까지 더하면 신 회장 개인의 대출 잔액만 약 5000억원에 육박한다. 여기에 신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한양정밀도 신 회장 개인에게 444억원의 단기대여금을 내어준 상태다.
이번 지분 매입을 마치게 되면 산술적으로 신 회장은 개인 주담대로만 연간 약 200억원이 넘는 이자를 내야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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