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사과 케이크-제주녹차 디저트… K푸드 날개 단 K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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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A FARM SHOW] 우리 농산물과 식품업 접점 넓혀 냉동김밥 등 해외진출 제품 소개 판로 고민 농업인 위한 상담 진행 음식-관광 연결 ‘미식벨트’도 선봬 28일 서울 서초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열린 ‘2026 A FARM SHOW(에이팜쇼)―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이날 총 356개 부스를 마련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제가 키운 농산물이 기업들을 통해 판로를 찾고, K푸드가 돼 해외까지 갈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봤어요.” 2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국내 최대 창농·귀농 박람회 ‘2026 A FARM SHOW(에이팜쇼)’에서 만난 정주원 씨(30)는 롯데마트·슈퍼 부스에 마련된 ‘실키 핑크 토마토’를 맛보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초 회사를 그만두고 농협의 청년농부사관학교를 수료한 정 씨는 내년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팜 창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 우리 농산물로 만든 K푸드 풍성 올해 에이팜쇼에서는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 함께 날개를 단 K농업의 위상과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다. 이를 반영해 올해 에이팜쇼에는 농업과 식품·유통산업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K푸드 특별관’이 마련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비롯해 신세계푸드, 롯데마트·슈퍼, CJ프레시웨이, 농심, 롯데GRS의 엔제리너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한국인삼협회 등이 참여했다. 신세계푸드 부스에서는 냉동과일을 활용한 스무디를 비롯해 문경 사과를 활용한 롤케이크, 제주 녹차를 넣은 초코파운드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다. 롯데마트·슈퍼의 ‘내일농장’ 부스에서는 AI로 당도와 품질을 선별한 농산물이 펼쳐졌다. 농심 부스에서는 방문객들에게 포테토칩, 너구리, 꿀꽈배기 등을 증정해 긴 줄이 이어졌다. 이들 제품은 각각 청년농부가 수확한 감자, 완도산 다시마, 국내 양봉 농가에서 나온 꿀로 만든 것이다. 관람객 양국자 씨(68)는 “우리 농산물이 이렇게 다양한 제품으로 이어진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고 했다.● K푸드 타고 함께 해외 가는 K농업 한국인삼협회 부스에서 한 학생이 자전거 체험을 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행사에서는 우리 농식품이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과정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aT 전시장에는 탁주와 같은 전통주부터 냉동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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