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앞에 내놓기만 하면 끝"…무신사 중고거래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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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8.26 09:55 수정2025.08.26 09:55

사진=무신사 제공

사진=무신사 제공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중고 거래 사업을 본격 개시했다. 제품 수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대행해 기존 중고거래의 불편함을 줄이고 리커머스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가 패션 중고거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를 정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플랫폼 입점 여부와 관계없이 2만종 이상 국내외 패션 브랜드의 중고 거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고 의류 판매를 원하는 고객은 무신사 애플리케이션(앱) 내 마이페이지에서 판매하기 버튼만 누르면 된다. 서비스 신청 고객에게는 무신사가 ‘유즈드백’을 무료로 제공하며 고객은 판매할 상품을 담아 집 앞에 내놓기만 하면 된다. 이후 △수거 △컨디션 점검 및 세탁 △사진 촬영 등의 과정을 거친 뒤 판매가 진행되며 정산 대금은 고객이 사전에 등록한 선불 충전금 계좌인 무신사머니로 지급된다.

무신사는 해당 서비스를 도입한 기념으로 국내 유명 빈티지숍들과 협업해 오프라인 플리마켓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 성수 4에서 ‘무신사 유즈드 플리마켓’을 열고 △인플루언서 소장품 △빈티지샵 한정판 △무신사 임직원 아이템 등 다양한 중고 패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기존 중고거래 서비스의 불편함을 개선한 무신사 유즈드를 통해 브랜드 패션 상품의 생애 주기를 보다 확장할 예정이며 국내 고객들에게 중고 패션 시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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