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기술경쟁 속 ‘철밥통’ 안통해”...혁신 DNA 찾는 公기관

1 week ago 14

경제 > 경제 정책 “무한 기술경쟁 속 ‘철밥통’ 안통해”...혁신 DNA 찾는 公기관 경영학회 공공기관 특별세션경영평가 우수사례 집중 분석인공지능 활용해 혁신 이끌어위기를 기회로 바꾼 리더십도 18~20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국내 최대 학술행사인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가 열렸다. 김재훈 기자 무한 기술경쟁 속에서는 공공기관도 ‘철밥통’에 안주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다. 20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린 ‘제28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새 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우수사례’ 세션에서는 이 위기의식이 과감한 혁신으로 이어지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낸 사례들이 조명 받았다. 한국전력KDN,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기관장 리더십으로 성장 정체를 뚫어낸 성과도 연이어 발표됐다.한전KDN은 사업구조와 조직문화를 재편해, 지난해 미래신사업 매출을 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6% 끌어올렸다. 한재희 한전KDN 기획관리본부장은 이 같은 성과의 출발점이 회사가 처한 문제를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재정의한 기관장의 관점 전환 덕분이라고 소개했다.한 본부장은 “그동안 매출이 7000억원대에서 3년째 정체했고, 매출의 상당 부분이 한전·발전 계열사에 편중돼 있어 조직 내부에는 ‘경영평가에서 A등급은 받기 어렵다’는 자포자기 정서까지 퍼져 있었다”고 밝혔다.한국농어촌공사는 영업이익을 7억원에서 121억원으로 끌어올리고, 재정경제부가 주관한 ‘2025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았다. 배가영 한국농어촌공사 ESG경영실장은 이런 반전이 취임 초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일할 것인가”를 먼저 바꾸기로 한 판단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농어촌공사는 흩어져 있던 민원 채널을 하나로 묶은 ‘변화와 혁신 아카이브’를 신설해 지난해 1260건의 고객 의견을 받아 852건의 개선안을 도출했고, 그중 임대수탁 수수료 전면 폐지와 디지털 계약 확대 대표 성과로 꼽았다. 취임 첫해 적자가 예상된다는 보고를 받은 뒤에는 손익점검협의체를 신설해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KOTRA는 상반기 수출·외국인 투자유치 부진을 딛고 하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유재욱 KOTRA 경영관리팀장은 그 배경으로 예산이 2년 새 2.4배로 늘었지만 인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했던 상황을 꼽았다. 사업량은 급증하는데 사람은 그대로이다 보니, 기관장이 직접 나서서 콘트롤타워를 꾸리...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