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한 채 증조부 자랑”…친일 논란에 고개 숙인 하영 [이번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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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이 있었던 8월 둘째 주, 한 주간 뉴스의 중심에 선 인물들을 살펴봅니다.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진 뒤 “무지한 채 가족의 자랑처럼 이야기했다”며 사과한 배우 하영부터 명품 가방 수수 경위를 놓고 특검과 재판부를 상대로 신경전을 벌인 김건희 전 영부인, 10년 열애 끝에 오랜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화제의 인물들을 통해 이번 주 주요 장면을 짚어봅니다. 배우 하영 연합뉴스 “무지한 채 자랑했다”…증조부 친일 논란에 사과한 배우 하영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에 대해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방송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부를 언급한 뒤 일제강점기 행적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진 데 따른 것입니다.하영은 지난 7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자신의 집안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이후 그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됐습니다.한국학중앙연구원 자료 등에 따르면 안상호는 1902년 일본 동경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인으로는 처음 일본 의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고종과 순종의 건강을 돌본 의료인으로도 기록돼 있습니다.논란이 된 것은 안상호가 1916년 출범한 대정친목회의 평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는 점입니다. 당시 조선총독부는 대정친목회를 총독정치를 인정하고 ‘내선민족 융화’를 목적으로 한 단체로 평가한 바 있습니다.논란이 확산되자 하영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는 가족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만으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다면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본 뒤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특히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며 자신의 태도를 사과했습니다. 이어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며 앞으로 가족사와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겠다고 했습니다.논란의 여파는 연예 활동과 광고계까지 번졌습니다. 하영과 배우 정해인은 넷플릭스 신작 ‘이 엿같은 사랑’ 관련 인터뷰를 취소했고, 하영이 모델로 나선 삼성전자와 의류 브랜드 아티드도 관련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KBS 역시 하영이 증조부를 언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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