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도 안보도 돈도 꼬였다 … 혼돈의 EU, 난제 테이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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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도 안보도 돈도 꼬였다 … 혼돈의 EU, 난제 테이블에 이틀간 브뤼셀서 정상회의"中 무역공세에 일자리 증발"독·프, 對中 관세 조치 촉구커지는 에너지값 급등 위협장기예산 놓고 갈등 이어져우크라 추가 지원안도 팽팽 유럽 돌며 지원 호소하는 젤렌스키 14일(현지시간) 영국 총리 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앤디 버넘 영국 총리(오른쪽)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맞이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재정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AP연합뉴스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에너지 가격 급등, 우크라이나 지원 및 장기 예산을 둘러싼 갈등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유럽연합(EU) 27개국 정상이 15~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해법을 모색한다. 1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정상회의 첫날에는 중국산 제품의 대량 유입에 대응하기 위한 무역방어 조치 확대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EU는 최근 하이브리드차(HEV) 수입 물량을 연간 35만대로 제한하기로 중국과 합의한 데 이어 화학·철강 등 다른 산업으로 무역방어 조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EU의 대중국 상품 무역적자는 3600억유로(약 544조원)에 달했고, 올해는 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중국의 대EU 수출은 지난 9월 전년 동기 대비 25.3% 급증한 것으로 중국 해관총서 통계에서 나타났다. 중국이 내수 부진과 과잉생산으로 유럽 수출을 확대하면서 유럽 제조업체들이 거센 경쟁 압박에 직면했다. 중국의 수출 공세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한 EU 고위 외교관은 "한 달이 지날 때마다 일자리 수천 개가 사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제조업의 고용 불안이 정치적 불만으로 번지고, 극우 정당들이 이를 쟁점화하면서 EU 지도부의 정치적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이 같은 위기감 속에 EU가 우선적으로 꺼내 든 카드는 중국산 자동차 수입 제한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주 베이징에서 중국 측과 협상을 벌여 하이브리드차 수입을 기존보다 절반 이상 줄이는 데 합의했다. 이후 3년간 수입 할당량을 매년 6%씩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도 이를 사실상 용인하면서 양측은 전면적인 무역 갈등을 피하기 위한 절충점을 찾았다. 그러나 자동차 이외 산업에서는 무역 불균형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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