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스크린' 원조집, 대형 신작 꺼냈다…'굳히기' 나선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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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이동식 무선 스크린 신제품 '스탠바이미 2 맥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 이동식 무선 스크린 신제품 '스탠바이미 2 맥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화면을 더 키우고 화질을 끌어올린 이동식 무선 스크린 신제품을 선보였다. 기존 27형보다 약 40% 커진 32형 화면에 4K 해상도를 적용한 'LG 스탠바이미 2 맥스'를 앞세워 이동식 무선 스크린 시장을 개척한 원조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굳히겠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20일 'LG 스탠바이미 2 맥스'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더 큰 화면과 더 선명한 화질을 원하는 고객 요구를 반영한 모델이다. 시중에 거치대와 스마트 모니터를 조합한 유사 제품들이 나오고 있지만 회사는 디자인·활용성 측면에서 자사 제품과 차이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화면이다. 스탠바이미 2 맥스는 기존 모델의 27형보다 커진 32형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해상도는 4K UHD(3840×2160)로 높였다. 여기에 11.1.2채널 입체 음향을 더해 별도 스피커 없이도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화질·음질을 다듬는 엔진도 강화했다. 신제품에는 3세대 알파8 AI 프로세서가 들어갔다. AI가 영상과 사운드를 분석·보정해 콘텐츠에 맞는 화면과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저해상도 영상도 4K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알파8 AI 슈퍼 업스케일링 4K' 기능을 지원하고 돌비 비전·돌비 애트모스도 적용했다. LG 채널과 함께 스탠바이미 최초로 아트 콘텐츠 서비스 'LG 갤러리 플러스'도 지원된다.

스탠바이미의 핵심인 이동성·사용성도 더 보강했다. 내장 배터리 용량은 144Wh로 늘어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30분 사용할 수 있다. 화면부는 버튼 하나로 스탠드와 분리할 수 있어 태블릿처럼 활용 가능하다. 원클릭 스탠드를 활용하면 가로·세로 방향 전환도 쉽고 스트랩 액세서리를 이용해 들고 다니거나 벽에 걸어 액자나 시계처럼 연출할 수도 있다.

연결성도 손봤다. 전용 스마트캠을 연결하면 카카오톡 영상 통화와 콘텐츠 전송, 원격 제어가 가능한 'LG 버디' 기능을 쓸 수 있다. USB 포트는 4개로 늘었고 와이파이 6를 적용해 스마트 기기가 많은 환경에서도 더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스탠바이미를 지난 5년간 '라이프스타일 TV'라는 새 장르를 연 대표 제품군으로 보고 있다. 2021년 LG 스탠바이미를 시작으로 2023년 스탠바이미 고(Go), 지난해 스탠바이미 2에 이어 이번 맥스 모델을 선보이면서 폼팩터를 혁신해 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탠바이미는 2021년 출시 당시를 시작으로 줄곧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엔 국내에서만 3분에 1대꼴로 팔렸다.

LG전자는 이날 오후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출시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방송 중 구매 고객 전원에게 앱쿠폰 15만원과 12만원 상당 스마트캠을 제공한다. 오는 23일부터는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베스트샵 등 오프라인 채널로도 순차 확대한다.

이충환 LG전자 디스플레이 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또 한 번 새로워진 LG 스탠바이미 2 맥스의 모방할 수 없는 혁신성과 편리함으로 이동식 스크린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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