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도라에몽' 최고 11억원에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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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도라에몽' 최고 11억원에 경매

케이옥션 22일 87점 선보여
유영국의 '산' 연작도 나와

무라카미 다카시의 'A Blue Sky! Like We Could Go On Forever!'(2019). 케이옥션

무라카미 다카시의 'A Blue Sky! Like We Could Go On Forever!'(2019). 케이옥션

일본 현대미술 거장 무라카미 다카시가 자국 대표 캐릭터 도라에몽을 화폭에 담은 작품이 케이옥션 경매에 나온다. 케이옥션은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7월 경매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총 87점, 약 65억원 규모의 작품이 새 주인을 찾는다.

이번 경매의 최고가 출품작은 무라카미의 'A Blue Sky! Like We Could Go On Forever!'다. 추정가는 7억2000만~11억원이다. 작품에는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대나무 헬리콥터를 탄 도라에몽과 친구들이 하늘을 나는 모습이 담겼다. 화면 아래에는 무라카미를 상징하는 스마일 플라워가 반복적으로 펼쳐진다. 또렷한 윤곽선과 평면적인 색면이 어우러져 대중문화와 현대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무라카미 특유의 작업 세계를 보여준다. 슈퍼플랫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평면적인 표현 방식을 현대미술로 확장한 개념이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의 '산'(3억7000만~8억원)은 자연 풍경을 기하학적인 색면으로 압축한 작가의 대표 연작이다. 이우환의 100호 크기 대작 '조응'(5억8000만~8억원)과 숯을 회화의 재료로 끌어들인 이배의 100호 작품 '불로부터 A22'(3억8000만~4억8000만원)도 출품된다. 시대를 앞서간 여성 작가들의 작품도 눈에 띈다. 천경자의 '여인'(5000만~1억2000만원)과 멕시코 여행의 기억을 담은 '오아화까'(5000만~8000만원)가 새 주인을 찾는다. 한국 여성 작가 중 처음으로 프랑스 화단에 진출한 이성자의 초기작 '지평선이 향기를 뿜으면'(3800만~1억6000만원)도 경매에 오른다.

[정유정 기자]

미술품 경매와 중개를 핵심으로 하는 국내 주요 아트옥션 플랫폼입니다.
이번 7월 경매에서 무라카미 다카시와 유영국 등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87점을 출품하며 경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오프라인 경매를 병행하며 미술 시장 내 경매 운영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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