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120억달러서 3억달러로’ 액션캠 제왕 고프로의 몰락…中 제품에 밀려 사실상 매각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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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기업정보 ‘몸값 120억달러서 3억달러로’ 액션캠 제왕 고프로의 몰락…中 제품에 밀려 사실상 매각절차 액션캠 제왕 고프로, 美스타맨홀딩 품으로스타맨, 2.85억달러 투입해 지분 90% 확보中 제품과의 경쟁력 하락에 메모리값 급등 여파올해 2분기 매출 전년동기대비 31% 감소AI 광통신·방산으로 사업 재편 추진 고프로. 고프로 홈페이지 액션카메라 시장을 한때 평정했던 고프로가 중국산 제품에 밀려 경영난에 시달리다 결국 다른 회사에 경영권을 넘긴다. 2014년 상장 직후 기업가치가 120억달러에 육박했던 고프로가 12년 만에 고작 3억달러도 안 되는 헐값에 팔리게 된 것이다.1일(현지시간) 고프로는 미국 광통신 업체 스타맨옵티컬과 최종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타맨은 고프로 주주들에게 총 2억8500만달러(약 3900억원)의 현금을 지급하고 합병 후 회사 지분 약 90%를 확보한다. 기존 고프로 주주들은 주당 약 1.14달러를 현금으로 받는 동시에 합병법인 지분 약 10%를 갖는다. 거래는 주주와 규제당국 승인을 거쳐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형식은 합병이지만 사실상 스타맨의 고프로 인수다. 경영권이 스타맨으로 넘어가는 데다 고프로가 안고 있는 약 9200만달러의 부채도 거래 종결 과정에서 상환된다. 합병 이후 고프로는 나스닥 상장을 유지한다.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고프로는 1일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40.38% 오른 1.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6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합병 발표 직전에는 유명 유튜버 마크 피슈바흐(Markiplier)가 고프로 지분 8.5%를 확보해 최대 개인주주가 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달 31일 정규장에서 약 46% 급등하기도 했다.화려했던 전성기와 비교하면 고프로의 추락은 더 두드러진다. 고프로는 2014년 6월 주당 24달러에 기업공개(IPO)를 실시했다. 상장 첫날 기업가치는 약 40억달러로 평가됐다. 불과 넉 달 뒤인 10월 주가는 98.47달러까지 치솟았고 시가총액은 한때 120억달러에 육박했다. 공모가 대비 주가는 약 4배로 뛰었다.그러나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향상과 중국 DJI·인스타360 등의 공세가 겹치면서 액션카메라 성장 신화는 빠르게 식었다. 아울러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한 점도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고프로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억490만달러로 전년 동기 1억5260만달러보다 3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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