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터지도록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죄송” 정정용 감독의 사과···“조금만 더 응원해 주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 [MK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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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터지도록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죄송” 정정용 감독의 사과···“조금만 더 응원해 주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 [MK전주]

“먼저 시간과 비용을 들여 목이 터지도록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독으로서 정말 죄송하다.” 7월 21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를 마친 전북 현대 정정용 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 건넨 첫마디였다.

전북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시즌 K리그1 19라운드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1 19경기에서 8승 6무 5패(승점 30점)를 기록 중이다.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3위다. 1경기 덜 치른 단독 선두 FC 서울과의 승점 차는 9점. 19라운드를 마친 2위 강원 FC와의 승점 차는 2점이다.

전북 현대 정정용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정정용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정 감독이 대전전을 마치고 취재진과 나눈 이야기다.

Q. 경기 총평.

먼저 시간과 비용을 들여 목이 터지도록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독으로서 정말 죄송하다. 미안한 마음과 함께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저를 선택해 주신 분들과 항상 고생하는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사드린다. 저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뿐 아니라, 저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전북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매 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금만 더 응원해 주신다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

Q. 페널티킥 실축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는데.

결과론적인 이야기다. (이)승우에게 “다음에 기회가 오면 골을 넣자”고 이야기했다. 다시 잘 준비하겠다.

이승우가 페널티킥 실축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승우가 페널티킥 실축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기티스와 모따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를 제외하면 뚜렷한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듯하다. 팬들이 경기 중 ‘닥치고 공격’을 외치기도 했는데.

우리가 준비한 공격 구조와 형태가 전반전엔 어느 정도 나왔다. 다만 마무리 단계에서의 집중력과 판단력이 더 좋아져야 한다. 공격 형태를 만들고 크로스가 올라왔을 때 기티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했다. 그 부분도 조금 부족했다.

Q. 여전히 선두 경쟁이 가능하다고 보나.

아직 19경기가 남아 있다. 여러 요소를 잘 살펴보면서 준비해야 한다.

Q. 선발로 나선 기티스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수비에서 굉장히 좋은 역할을 했다. 우리의 공격 구조를 보면, 한쪽 측면에서 오버래핑이 이뤄졌을 때 반대쪽에선 수적 동률이 이뤄진다. 그 상황에서 크로스를 올리게 되는데, 기티스와 모따는 그런 공격 전술의 한 축이라고 볼 수 있다. 세부적인 부분이 더 발전해야 한다. 경기 영상을 리뷰하면서 보완해 나가려고 한다.

김예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예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외국인 선수가 추가로 보강되면 상황이 조금 나아질까.

필요한 부분은 분명히 있다. 공격수에게 요구되는 역할 가운데 일대일 상황에서 더 도전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선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부상자도 있지만, 단순히 숫자의 문제는 아니다. 기존 선수들과 다른 유형의 선수가 필요하다고 본다.

Q. 현재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시즌을 치르면서 발견한 것인가, 시즌 전부터 알고 있었던 부분인가.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구조적인 결함과 부족한 부분을 발견했다. 구단도 그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 보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시간이 필요한 문제다. 7월이나 8월 안에는 마무리됐으면 한다.

Q. 현재 공격 구조는 감독이 원하는 형태를 100% 갖춘 상태인가.

100%는 아니다. 기본적인 형태는 갖춰가고 있다. 공을 가진 선수 주변에서 선택지를 만들어주는 움직임이 중요하다. 그런 부분이 더 발전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공격을 해낼 수 있다. 마무리 능력도 채워져야 한다. 부족한 부분을 계속 보완해 나가야 한다.

전북 현대 스트라이커 안드레아 콤파뇨. 사진=이근승 기자

전북 현대 스트라이커 안드레아 콤파뇨. 사진=이근승 기자

Q. 콤파뇨의 복귀 시점은 언제로 예상하는가.

곧 복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전주=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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