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AI’ 12월 정식 출시…“일부 고급기능 유료화”

1 day ago 5

AI 챗봇·공공서비스 에이전트 무료
고급·맞춤형 특화 서비스는 유료화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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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 1인공지능(AI)’를 보급하는 ‘모두의 AI’가 9월 중으로 베타 서비스를 거쳐 12월 정식 출시된다. AI 챗봇과 공공 서비스 신청을 돕는 AI 에이전트 기능은 무료로 쓸 수 있지만, 고급 기능과 맞춤형 서비스에 한해 기업이 유료로 운영할 수 있게 했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서울 마포구 신용보증기금빌딩 5층 프론트원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다음 달 11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아 참여할 2∼3개 기업을 선정한다.

사업자는 기본 AI 챗봇과 정부 지원금의 자격 확인·신청 등을 돕는 공공 AI 에이전트의 필수 기능을 무료로 제공해야 한다. 정부가 지원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량을 넘어서더라도 자체 수익모델 등을 활용해 무료 제공을 유지해야 한다.

대신 고급 기능이나 이용자별 맞춤형 특화 서비스는 유료화할 수 있다. 이종근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기획과 서기관은 “공공성을 너무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일정 부분 수익이 나야 자생적인 생태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기본 기능을 넘어서는 범위에서 유료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까지 유료화를 허용할지는 참여 기업을 선정한 다음 함께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올해 지원되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B200’ 512장만으로 전 국민 서비스를 감당할 수 있느냐는 기업 측 우려도 나왔다. AI 스타트업 에이투시스의 이동수 대표는 “모델 규모를 키우면 처리할 수 있는 이용량이 줄고, 모델을 작게 만들면 품질 문제가 생긴다”며 서비스 개시 직후 이용자가 몰릴 경우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사업이 AI 모델 자체 개발보다 서비스 개발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GPU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정된 기업은 모두의 AI 서비스를 개발할 때 국산 AI 모델의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며, 이중 30%는 자사가 아닌 다른 국내 기업의 모델을 써야 한다. 국산 모델로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 기능에 외산 모델을 쓰는 방식은 허용하지 않는다.

임재혁 기자 he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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