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면세점들이 기준환율을 15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라·신세계·현대 등 주요 면세업체들은 국내 브랜드 제품에 적용하는 기준환율을 기존 1450원에서 1500원으로 올린다.
롯데·신라면세점은 8일, 신세계·현대면세점은 9일부터 각각 1500원 기준환율을 적용한다. 지난 3월 1400원에서 1450원으로 올린 지 약 4개월 만이다.
기준환율은 면세점이 국산 브랜드 제품 가격을 달러로 환산할 때 적용되는 기준이다. 기준환율이 올라가면 달러 기준 판매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어 고객 입장에서는 체감 가격이 내려간다.
실제로 기준환율을 50원 상향할 경우 소비자가 지불하는 달러 가격은 약 3~4%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추산된다.
면세업계가 기준환율을 상향한 것은 최근 높은 원·달러 환율이 이어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서다.
면세업은 상품을 달러로 매입하고, 원화 기준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면 매입 원가가 즉각 상승한다.
다만 이번 조정은 국내 브랜드 상품에 한정된다. 해외 명품 브랜드는 브랜드 본사의 글로벌 가격 정책에 따라 판매가격이 결정되는 만큼 기준환율 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업계는 지난해 11월 기준환율을 1350원에서 1400원으로 올린 데 이어 올해 3월 1450원으로 상향했다. 이번 조정까지 지난해 11월 이후 약 8개월간 세 차례 기준환율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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