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와 코믹 다 되는 ‘믿고 보는’ 지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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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멜로와 코믹 두 분야를 적절하게 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남자, 지진희다.

배우 지진희가 드라마 ‘가족X멜로’를 통해 연기에 화제성까지 다 잡고 화제의 중심에 섰다.

과거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나 카리스마 있고 냉철한 모습 등을 주로 선보인 것과 달리, 이번작품에선 거침없이 망가지기도 하고 때로는 비굴한 면모도 드러낸다.

‘가족X멜로’는 사업 실패로 과거 가족에게 버림받았던 아버지(지진희)가 가족이 사는 빌라의 건물주가 되어 다시 나타나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극중 지진희는 연이은 사업 실패로 가족에게 외면당했다 재력가 역을 맡고 전 부인(김지수)에게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친다. 또 아버지로 인정하지 않는 딸(손나은)의 방해와 무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가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웃음과 동시에 애잔한 마음도 자아낸다.

덕분에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드라마는 10일 첫 방송 4.7% 시청률(닐슨코리아)로 시작, 4회(5.3%)까지 소폭이지만 매회 상승을 거듭 중이다.

특히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에도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드라마는 글로벌 톱 10 TV 시리즈 부분(비영어 권) 1위를 기록 중이다.

지진희 ‘스타 파워’도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그는 케이(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 펀덱스에서 최근 발표한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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