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남는 컴퓨팅 파워로 클라우드사업진출"…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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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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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플랫폼은 컴퓨팅 성능과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접근 권한을 판매하는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업계 선두 클라우드 기업들과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식에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오전 11시 50분 기준 메타 주가는 11% 급등한 6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일 블룸버그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AI 모델 개발을 위해 데이터 센터 및 기타 인프라 확보에 거액을 투자해온 메타가 남는 컴퓨팅 파워를 외부 고객에 판매하는 사업을 구상 중이다.

사업 계획중 하나는 메타의 기존 AI 인프라에 호스팅된 다양한 AI 모델에 대한 접근 권한을 판매하는 것이다. 이는 AWS의 베드록 서비스와 유사한 접근 방식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메타가 자체 개발한 뮤즈 스파크 모델 등 모델을 구동하는 데이터 센터와 칩을 운영하고 개발자들에게 접근 권한에 대한 비용을 받는 것이다.

메타는 또 코어위브 같은 다른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처럼 ‘원시’컴퓨팅 용량에 대한 접근 권한 판매도 검토중이라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 새로운 사업 분야 개발은 회사 내 AI 인프라 구축 및 관리를 위한 내부 프로젝트인 메타 컴퓨트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AI분야에서 '초지능'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이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고가의 칩을 포함, 데이터 센터 및 기타 AI 인프라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에서 수익이 나올지 투자자들이 의구심을 가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메타는 코어위브, 알파벳의 구글, 오라클과도 주요 컴퓨팅 계약을 체결했다.

때문에 메타가 클라우드 임대업에 나서는 것은 투자 수익을 일부 회수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된다. AWS와 구글 클라우드는 수십년간 인터넷에 컴퓨팅 파워,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에 접근 권한을 임대하는 플랫폼을 구축. 이 사업에서 분기당 수백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AI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업체들은 AI 모델 학습 및 실행에 필요한 특수 칩과 컴퓨팅 용량을 임대하는 사업을 확장해왔다. 이는 방대한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영업팀, 고객 지원 운영까지 필요로 하는 사업이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도 지난 2월 머스크의 스타트업 xAI 를 인수하면서 데이터센터 임대 사업을 시작했다. 스페이스 X는 올해 초 앤트로픽에 멤피스에 위치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임대해주고 구글과도 계약을 체결했다.

블룸버그의 추산에 따르면, 이러한 전략으로 xAI는 2028년까지 500억 달러, 2030년까지 1,0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투자자들에게 남는 컴퓨팅 인프라를 매각하거나, 고객이 AI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소위 API 서비스까지 매각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5월 주주들과의 통화에서 그는 데이터센터 임대에 대해 “확실히 고려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 “아직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라고 밝히고 “만약 우리가 컴퓨팅 자원을 과잉 확보했다고 판단하는 시점이 온다면, 그것은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언급했다.

"메타,남는 컴퓨팅 파워로 클라우드사업진출"…주가 급등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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