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이 강력한 우승후보 프랑스를 누르고 결승에 오른 가운데 준결승을 앞둔 잉글랜드의 토마스 투헬(52·독일) 감독이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리오넬 메시 발을 꽁꽁 묶을 방법으로 대인 방어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헬 감독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메시를 상대로 전통적인 방식의 대인방어를 붙여보면 어떨까 고민을 해봤다”고 말했다.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는 16일 오전 4시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북중미 월드컵 4강전을 펼친다. 이 경기의 승자가 스페인과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1966년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를 넘어야 60년만애 챔피언 재등극 기회를 잡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메시의 발을 묶는 것이 승리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이번 대회에서 메시는 8골(2도움)을 따내 4강에서 탈락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8골 3도움)와 득점은 똑같지만 도움 기록에서 밀리며 득점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투헬 감독이 이날 밝힌 대인 방어 계획에 대해 “실행에 옮길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불현 듯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하는 것, 특히 메시가 이끄는 팀을 상대하는 것,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고 아르헨티나와 맞붙는 것 모두 독특하고 흥미롭다”라며 “모든 면에서 빅매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치열한 라이벌 의식이 지나치게 강조되는 것은 경계했다.
투헬 감독은 “과거의 역사적 사건에 깊이 빠져들거나 일을 필요 이상으로 크게 만들 생각은 없다”라며 “이번 경기는 성대한 축제일 뿐이다. 우리는 승리에 배가 고프고 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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