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티·바나프레소 등 커피 브랜드도 음료 가격 인상
굽네치킨, 제품 용량 줄여 10% 이상 가격 인상 효과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외식·식음료 업계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는 이달 19일부터 할메가커피, 왕할메가커피, 할메가미숫커피 등 3종의 가격을 각각 200원 인상한다. 이에 따라 할메가커피는 2100원에서 2300원, 왕할메가커피는 3200원에서 3400원, 할메가미숫커피는 2900원에서 3100원이 된다. 메가커피 측은 “할메가커피의 원료인 FD(동결건조)커피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커피 브랜드들도 잇따라 가격을 올리는 추세다. 더벤티는 지난달 29일부터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주요 제조 음료 가격을 100~500원 올렸다. 앞서 3월에는 바나프레소가 디카페인·콜드브루 등 일부 메뉴 가격을 최대 700원 인상했다. 커피빈은 1월 디카페인 원두 변경 옵션과 일부 드립커피 메뉴 가격을 200~300원 올린 데 이어 이달부터 바닐라라떼 스틱커피 가격을 최대 8.1% 인상했다.
가격을 올리는 대신 제품 용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내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굽네치킨은 최근 닭다리살 순살과 윙봉, 통다리 등 주요 부분육 메뉴의 중량을 기존 800g에서 700g으로 줄이며, 사실상 10% 이상 가격을 인상하는 효과를 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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