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FA 재수’를 노리고 있는 피트 알론소(31)가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뉴욕 메츠 역사상 홈런 2위에 올랐다. 또 1위와의 격차를 10개로 줄였다.
뉴욕 메츠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메츠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알론소는 홈런 2방 포함 6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며, 팀의 13-5 승리를 이끌었다.
피트 알론소 243홈런. 사진=뉴욕 메츠 SNS
알론소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확실한 승리를 안겼다. 이어 4회에는 중견수 방면 안타 후 득점.
또 알론소는 팀이 10-3으로 크게 앞선 8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2점포를 터뜨렸다. 알론소의 방망이가 뉴욕 메츠에게 대승을 안긴 것.
이에 알론소는 이날까지 시즌 66경기에서 타율 0.301와 17홈런 61타점 41득점 75안타, 출루율 0.396 OPS 0.990 등을 기록했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알론소는 이날 3회 첫 홈런으로 통산 242호를 기록해 데이빗 라이트와 구단 공동 2위에 올랐다. 8회 홈런은 단독 2위로 올라서는 대포.
라이트는 21세기 뉴욕 메츠를 대표하는 선수. 지난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4년 동안 242홈런과 OPS 0.867을 기록했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알론소 위에는 오직 대릴 스트로베리만 남았다. 1983년부터 1990년까지 단 8년 동안 무려 252개의 홈런을 때린 강타자.
스트로배리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1983년에 26홈런으로 신인왕에 올랐을 뿐 아니라, 1988년 39홈런으로 홈런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론소가 이번 시즌 내에 253홈런을 기록해 스트로베리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 문제. 후반기 초반에 이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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