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게 일인데 칼륨 부족이라니…24세 먹방 스타 사망이 남긴 경고 [건강팩트체크]

4 days ago 24

간판잉잉의 생전 먹방 모습. 12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의 유명 먹방 인플루언서가 24세의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그가 생전 앓았던 ‘저칼륨혈증’의 위험성이 주목받고 있다.먹방 스타 ‘간판잉잉(干饭莹莹·이하 잉잉)’의 부모는 지난 4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딸 천쯔이(陈紫怡)가 지난달 17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하지만 사망 사흘 전인 8월 14일 그가 마지막으로 올린 영상이 관심을 끌었다. 숏폼 플랫폼 콰이쇼우에서 각종 음식을 소개하고 직접 먹는 콘텐츠를 선보인 잉잉은 당시 저칼륨혈증으로 입원했다고 밝히면서, 혈중 칼륨 농도가 최저 2.3m㏖(밀리몰)/ℓ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도 저칼륨혈증 때문에 입원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복수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잉잉은 자신의 건강 문제가 장기간 이어온 먹방 및 반복적인 구토와 관련이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그는 생전 “피단(삭힌 오리알)을 판매할 때 한 번에 60∼70개를 먹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지만 뒤에서는 밤을 새우고 계속 먹어야 한다”며 먹방 종사자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장기간 먹방을 하면서 억지로 토하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해왔다고 밝혔으며, 자신의 건강 문제가 이와 관련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잉잉의 한 지인은 그가 오랫동안 저칼륨 상태였으며 저칼륨혈증에 따른 심정지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가족이 정확한 사인을 공개하지 않은 만큼 저칼륨혈증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그렇다면 먹고 토하는 행동이 왜 혈중 칼륨을 떨어뜨릴까.의료계에 따르면 칼륨은 근육과 신경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특히 심장이 일정한 리듬으로 뛰는 데 중요한 전해질이다. 정상적인 혈중 칼륨 농도는 대략 3.5~5.0m㏖/ℓ이며, 일반적으로 3.5m㏖/ℓ 미만이면 저칼륨혈증으로 본다. 특히 2.5m㏖/ℓ 미만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으로 분류되는데, 잉잉이 영상에서 밝힌 수치는 2.3m㏖/ℓ에 불과했다.반복적인 구토는 저칼륨혈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가운데 하나다.구토를 반복하면 위산과 체액이 빠져나가면서 체액량이 줄고 몸의 산·염기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신장이 소변으로 배출하는 칼륨의 양이 증가하면서 체내 칼륨 부족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간판잉잉의 생전 먹방 모습. 문제는 칼륨이 심장의 정상적인 전기적 활동을 유지하는 데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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