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승인 넉달만에 성과
美뉴럴링크는 상용화 아직
중국이 상용화 된 뇌·컴퓨터 연결 장치(BCI·Brain–Computer Interface)를 환자의 뇌에 이식하는 수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지난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시 과학기술위원회는 이달 13일 상하이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에서 침습형 BCI의 이식 수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10년 전 교통사고로 척수를 다쳐 손을 움직이는 데 장애가 생긴 상태였다. 뇌에 동전 크기의 BCI 칩이 이식된 환자는 현재 회복 중이며 활력 징후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식된 칩은 중국 스타트업 보루이캉의료과학기술(博睿康醫療科技·뉴라클 메디컬 테크놀로지)이 개발한 ‘NEO(네오)’로, 수술 이후 안정적으로 경막외 뇌전도 신호를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EO는 뇌 조직을 직접 관통하지 않고 뇌 표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신경신호를 읽어 환자의 손에 끼운 동작 보조장치의 움직임으로 전환시켜준다.
NEO는 지난 3월 13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승인을 받아 세계 최초로 상용 수술에 적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승인 이후 약 4개월 만에 생산 체계 구축·병원 도입·환자 선별·민간 건강보험 적용까지 완료하며 실제 활용에 성공한 것이다.
SCMP는 이번 수술에 대해 “중국이 BCI 부문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려는 국가 전략을 세운 가운데, 글로벌 경쟁을 주도하려는 야심을 보여준 것”이라며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와 경쟁하는 중국 신경기술 개발에 있어 중요한 도약”이라고 평가했다.
머스크가 주도하고 있는 미국 BCI 기업 뉴럴링크 역시 마비된 환자가 컴퓨터와 스마트폰, 로봇 의수·의족 등을 뇌 신호만으로 제어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다만 뉴럴링크는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정식 상업용 승인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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