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봉’ 만드는 코스닥 원년기업 신라에스지, ‘이전상장 1호’ 될까…사전협의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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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200억원 미달로 거래정지…정식 이전상장 신청은 아직거래소 “사전협의 지연”…유사 기업 가처분 결과가 일정 변수소액주주 4272명, 이전상장 심사 결과에 거래 재개 시점 달려 등록 2026-09-28 오후 4:29:15 수정 2026-09-28 오후 4:35:11 가 가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상장사 신라에스지(025870)가 시가총액 기준 미달로 코넥스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신라에스지는 CJ제일제당의 어육소시지 ‘맥스봉’을 생산하는 식품업체다. 이전상장이 승인되면 새로 도입된 제도를 통해 정리매매 없이 코넥스로 옮기는 첫 기업이 된다. 2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라에스지는 지난 14일 시총 미달에 따른 코스닥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해 이튿날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회사는 이에 앞서 11일 거래소 코넥스시장부에 신규상장 심사를 위한 사전협의를 신청한 바 있다. 심사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정리매매와 코스닥 상장폐지 절차는 진행되지 않는다. 1977년 설립된 신라에스지는 코스닥시장이 정식 개설된 1996년보다 앞선 1995년 6월 장외시장에 등록해, 코스닥 출범 때부터 거래돼 온 기업이다. 어육소시지와 수산물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축육 유통 사업을 영위한다. 대표 제품으로는 CJ제일제당에 공급하는 어육소시지 맥스봉이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축육 도소매 상품이 약 59%, 소시지 등 식품제조 제품이 약 32%를 차지했다. 신라에스지의 경우 상장 이후 영업손실이 고착화된 기업은 아니다. 지난해 매출은 약 700억원으로 전년 약 854억원보다 줄었고, 영업손실 약 15억55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지만 이후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약 377억원, 영업이익 약 2억2100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과거에도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한 해가 있었지만 적자가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았다. 2007~2008년 2년 연속 적자를 낸 뒤 2009년 흑자로 돌아섰고, 2015년 적자 이후에도 이듬해 영업흑자를 회복했다. 코스닥 퇴출 수순을 밟는 이유는 시가총액이다. 시총 200억원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뒤 정해진 기간 동안 상장유지 기준을 회복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신라에스지의 2025년 말 기준 소액주주는 4272명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42.60%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주식 거래 재개 시점도 이전상장 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이달 시총 미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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