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웨이팅은 OK, 택배는 못 기다려”…달라진 소비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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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배송 가능 여부에 주문 실적 갈려 오프라인 웨이팅 확산…대기시간 소비↑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27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 쇼핑몰에 시민들이 마지막 연휴를 즐기고 있다. 2026.09.27 뉴시스 온라인 쇼핑에서는 배송 가능 여부에 따라 주문 실적이 엇갈리는 반면, 오프라인에서는 인기 맛집과 팝업스토어 등을 찾기 위해 장시간 대기하는 소비 행태가 확산하고 있다. 같은 기다림을 두고 온·오프라인에서 상반된 소비 행태가 나타나는 모습이다.이에 유통업계도 온라인에서는 배송 공백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오프라인에서는 고객의 대기시간을 체류와 추가 소비로 연결하는 등 채널별 대응에 나서고 있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올해 추석과 개천절, 한글날 연휴 기간 쇼핑몰 주문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배송 서비스 이용 여부에 따라 주문량에 차이가 나타났다.카페24는 365일 상품 출고를 지원하는 ‘매일배송’ 서비스 이용 쇼핑몰과 미이용 쇼핑몰의 주문량 및 구매전환율을 비교했다.매일배송은 온라인 사업자가 제휴 물류사에 상품을 미리 입고하면 주문 발생 시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출고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자체 물류망이 없는 중소형 온라인 브랜드들은 그동안 명절이나 공휴일에 택배사 일정에 맞춰 상품 출고를 중단하거나 미뤄야 했다. 최근에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별도 물류시설 없이도 연휴 기간 상품을 출고할 수 있게 됐다.실제 추석 연휴 매일배송 이용 쇼핑몰의 주문량은 평소 대비 11.7% 감소한 반면, 미이용 쇼핑몰은 28.1% 줄었다. 연휴 기간 배송 가능 여부에 따라 주문 감소율이 16.4%포인트 차이를 보였다.개천절에도 매일배송 이용 쇼핑몰은 주문량이 5.4% 증가했지만, 미이용 쇼핑몰은 3.7% 감소했다. 한글날 역시 이용 쇼핑몰은 10.6%, 미이용 쇼핑몰은 22.0% 줄어 차이를 보였다.한글날 매일배송 이용 쇼핑몰의 구매전환율은 평소 2.50%에서 2.61%로 상승했다. 추석 연휴에는 패션잡화와 반려동물용품 업종의 주문 감소율이 미이용 쇼핑몰보다 각각 46%포인트, 35%포인트 낮았다.연휴에도 상품을 출고한 쇼핑몰의 주문 감소율이 낮게 나타나면서, 온라인 쇼핑몰의 배송 경쟁도 속도뿐 아니라 출고 공백을 줄이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반면 오프라인에서는 인기 매장에 입장하기 위해 장시간 기다리는 웨이팅 문화가 식당을 넘어 쇼핑과 관광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KPR 인사이트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웨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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