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관중 앞에서 ‘9K’…아시아쿼터 최초 PS 선발승 거둔 시라카와, KIA 이적 후 최고 피칭으로 기립박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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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시라카와 케이쇼가 20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 준PO 3차전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뉴시스KIA 시라카와 케이쇼가 20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 준PO 3차전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뉴시스[잠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KIA 타이거즈 아시아쿼터 시라카와 케이쇼(25)가 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진출을 이끄는 위력투를 선보였다.시라카와는 20일 잠실구장서 열린 LG 트윈스와 준PO(5전3선승제) 3차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4안타 무4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9점의 득점 지원을 받고 던진 그는 KIA가 13-1로 승리해 역대 아시아쿼터 최초로 포스트시즌(PS) 선발승의 주인공이 됐다. 정규시즌을 3위 KIA는 시리즈 전적 3연승으로 PO에 올랐다. 이날이 시라카와의 PS 데뷔전이었다. 그간 일본의 독립리그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 플러스서 활약한 그는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 시절이던 2024년 이른바 ‘관중 공포증’에 시달렸다. 독립리그에 비해 관중 수용 규모가 훨씬 커졌기 때문이다. 끝내 두산서 방출된 그는 1년여 동안 일본서 담금질한 뒤 올 시즌 도중 제리드 데일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돌아왔다. KIA서 한층 발전한 그는 큰 무대서도 제 기량을 뽐내는 선수로 발돋움했다.KIA 시라카와 케이쇼가 20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 준PO 3차전서 역투한 뒤 양현종과 포옹하고 있다. 잠실|뉴시스시라카와는 이범호 KIA 감독의 기대를 충족했다. 이 감독은 이번 준PO서 외국인 원투펀치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에 이어 그를 3선발로 낙점했다. 시라카와는 최고 시속 153㎞의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 체인지업 등 5개 구종을 섞어 타자를 요리했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마친 그는 7-0으로 앞선 2회말 2사 2루서 문성주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 위기를 벗어난 뒤 5회말까지 1점도 내주지 않았다. 6회말에는 무사 2·3루서 배턴을 정해영에게 넘겼다. 그는 만원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덕아웃으로 향했다. 정해영이 1실점으로 막자 시라카와는 환하게 웃었다.백미는 탈삼진이었다. 5회말 무사 1루서는 문정빈~문성주~박동원을 포크볼, 슬라이더로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는 투구 내용이 돋보였다. 시라카와가 한 경기 9개 이상의 삼진을 기록한 것은 정규시즌 기록을 통틀어도 흔치 않다. SSG 시절이던 2024년 6월 21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서 작성한 10탈삼진(6.1이닝 2실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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