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비전, AI 에이전트 출시…"위조품 탐지 넘어 시장분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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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비전, AI 에이전트 출시…"위조품 탐지 넘어 시장분석까지"

지식재산권(IP) 서비스 기업 마크비전이 브랜드 보호 과정에서 쌓인 데이터를 분석해 시장 변화와 대응 우선순위를 짚어주는 인공지능(AI) 기능 '브랜드 인텔리전스 에이전트'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브랜드 인텔리전스 에이전트는 고객사가 축적한 셀러·리스팅·가격·마켓플레이스·소셜미디어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브랜드 운영에 필요한 인사이트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다. 위조상품 탐지, 불법 리스팅 모니터링, 셀러 제재 등 개별 기능 수행에 그쳤던 기존 브랜드 보호 솔루션을 시장 분석·운영 판단 영역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별도의 대시보드 조작이나 복잡한 검색 조건 설정 없이 자연어로 질문만 입력하면 된다. "최근 특정 마켓플레이스에서 가격이 급락한 제품은 무엇인가" "가격 하락을 유도한 판매자는 누구인가" "현 상황이 지속되면 예상 손실은 얼마인가" 등을 묻는 방식이다. AI는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답변과 함께 주요 리스크·조치 사항을 요약한 리포트와 브리핑을 자동 생성한다.

대림바스, 쟈뎅, 아이리스브라이트 등 이 기능을 먼저 도입한 고객사들은 셀러·상품 분석과 리스크 우선순위 설정,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과정에서 업무 효율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마크비전은 향후 뷰티·식음료(F&B)·생활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쌓은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종 업계가 자주 활용하는 질문과 분석 사례를 참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브랜드 보호 과정에서 다양한 정보가 끊임없이 생성되지만 이를 한 번에 이해하고 활용하기는 쉽지 않았다"며 "정보를 연결해 시장 변화와 리스크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빠른 판단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리뷰·경쟁사 데이터와 브랜드 내부 데이터를 연계해 신제품 출시, 가격 정책 수립 등 전략적 판단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9년 미국에서 설립된 마크비전은 전 세계 118개국에서 위조상품·불법 콘텐츠 탐지 및 제거, 브랜드 사칭·그레이마켓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4년 10월 생성형 AI 기반 통합 플랫폼 '마크AI'를 선보였으며, 누적 투자 유치액은 1200억원을 넘는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정치부 맹진규 기자입니다. 늘 현장에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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