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통영에코파워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A+’로 상향 조정됐다. 상업가동으로 향후 견조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재무구조 개선도 전망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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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코파워 전경. (사진=HDC그룹) |
한국신용평가는 통영에코파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변경한다고 12일 밝혔다.
한신평은 통영에코파워가 상업가동 이후 우수한 원가경쟁력과 이익창출력을 시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영에코파워는 지난 2024년 10월 상업가동 이후 직도입 LNG의 원가경쟁력과 최신식 발전설비의 효율성을 기반으로 국내 동종업체 대비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시현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2024년 4분기 420억원, 2025년 1분기 580억원을 기록했다.
김상수 한신평 연구원은 “경쟁력 있는 장기 LNG 직도입계약으로 LNG 발전기 가운데 최상위의 급전순위를 확보한 상황에서 보유 20만㎘급 LNG 터미널 등에 기반한 사업경쟁력, 첨단산업의 성장에 따른 중장기적인 전력수요 확대 등을 감안하면 향후에도 견조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신평은 통영에코파워의 재무구조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발전소 및 LNG터미널 건설 과정에서 총 사업비 1조3000억원 중 약 1조원을 타인자본으로 조달함에 따라 상업가동 초기 재무부담은 다소 과중한 수준이다. 하지만 대규모 투자 종료 후 이익창출이 본격화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영업창출현금을 통한 점진적인 차입금 상환과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PF원리금 상환 및 회사채 금융비용은 용량요금수입으로 대응할것으로 보인다”며 “양호한 전력량요금마진(SMP-연료비)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선순위 PF차입금 상환과 내부 잉여현금 창출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신평은 △전력수급 상황 및 전력시장 제도 개편이 회사의 현금창출력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배당금 지급을 포함한 재무정책 △2025년 하반기 만기도래 회사채 차환을 포함한 차입구조 변화 등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