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고려아연 이사회 12대7 재편…내년 정기 주총서 진검승부

2 hours ago 3

MBK·영풍 측 심혜섭·이준봉 후보 득표1·2위한화·LG 등, 4분의1 기계적 중립 지킨듯 내년 정기 주총서 이사 9인 임기 만료 등록 2026-09-09 오후 2:07:02 수정 2026-09-09 오후 2:15:34 가 가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고려아연(010130) 임시 주주총회가 최윤범 회장 측의 분리선출 감사위원 방어로 막을 내렸다. 다만 최 회장 측 이사진 12명에 맞서, MBK·영풍 측이 이사를 7명으로 늘렸다는 점에서 MBK·영풍 역시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다.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 만료 이사진이 9명에 달하는 만큼 진짜 승부는 내년 이뤄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9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 최대 승부처였던 제3호 분리선출 감사위원 선임 안건에서 최 회장 측 백인규 단국대 교수가 선임됐다. 그러나 집중투표제로 치러진 제2호 독립이사 4인 선임 안건에서는 MBK·영풍 측이 추천한 심혜섭 변호사, 이준봉 성균관대 교수가 각각 득표율 25.27%, 25.26%를 기록하며 나란히 득표 1·2위로 이사회에 진입했다. 득표 수 역시 접전이었다. 심 변호사, 이 교수는 각각 1884만9581표(25.27%), 1884만4848표(25.26%)를 얻었다.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이형규 한양대 교수와 서은숙 상명대 교수는 각각 1837만8096표(24.64%), 1837만5829표(24.63%)를 얻어 3·4위에 그쳤다. 당초 시장에서는 최 회장 측 우호 지분으로 꼽히는 한화, LG, 크루서블(Crucible JV) 등이 표를 몰아줄 경우 최 회장 측 후보들이 상위 득표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MBK·영풍 측 후보들이 최상위 득표율을 싹쓸이하는 반전이 연출됐다. 특히 4인 후보의 득표율이 24~25% 내외로 접전을 벌였다는 점에서 우군으로 꼽히던 이들이 한쪽으로 표를 몰아주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3호 감사위원 표결은 고려아연 측 백인규 단국대 교수가 509만2810주(81.8%)로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MBK·영풍 측의 박유경 전 APG자산운용 대표는 173만9065주(27.93%) 득표하는 데 그쳤다. 비록 감사위원 자리는 최 회장 측에 내줬으나, MBK·영풍 측은 집중투표제 본연의 취지를 살려 이사회 내 확실한 지분을 챙기는 실리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선 이번 임시 주총은 전초전으로, 내년 정기 주총에서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