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초고수들 美 장기채 ETF 담아…트럼프 수혜주 '시드릴'도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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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07 14:00 수정2025.05.07 14:00

[마켓PRO] 초고수들 美 장기채 ETF 담아…트럼프 수혜주 '시드릴'도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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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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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서학개미들은 이달 들어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국채 가격 하락)하자 미 장기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간밤 미국 증시에서 미국 장기채 가격의 3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인 TMF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그 뒤를 노르웨이의 유명 유전 개발업체인 시드릴,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마켓PRO] 초고수들 美 장기채 ETF 담아…트럼프 수혜주 '시드릴'도 매수

이달 들어 미국채 금리 상승으로 채권 가격이 떨어지자 초고수들이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0일 연 4.167%였던 미국 10년 만기 채권 금리는 한 주 만에 연 4.304%까지 올랐다. 채권 시장에서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세계 최대 시추업체인 시드릴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 종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혜주로 꼽힌다. 향후 미국 내 석유·천연가스 시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하자마자 바이든 정부에서 행한 연근해 시추 금지 조치를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마켓PRO] 초고수들 美 장기채 ETF 담아…트럼프 수혜주 '시드릴'도 매수

수익률 상위 1%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인 아이온큐로 나타났다. 이밖에 로켓 랩, 비스트라에너지 등이 순매도 명단에 올랐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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