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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현대건설과 현대차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 등 낙폭 과대주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현대건설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현대건설은 소형모듈원전(SMR) 관련주로 주목 받고 있다. 대형원전을 수십년 간 시공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등과 SMR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 정부 경기부양 정책과도 맞물려 있다.
고수들은 한국가스공사(2위) 한국전력(6위) 등 유틸리티주도 사들이고 있다. 전날 요금 동결 가능성에 주가가 급락했지만 낙폭이 과하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현대차(3위)와 펩트론(4위) 등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들도 사들이고 있다. 저가매수 의도로 해석된다.
반면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팔았다. 현대로템이 순매도 1위, 두산에너빌리티는 4위였다. SK하이닉스와 한화솔루션도 각각 6위와 9위에 올랐다. 이들 종목도 단기간 주가가 크게 뛴 종목들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5위), 하이브(10위) 등 엔터주도 매도 순위에 올랐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분석된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