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머스크 트럼프 다시 화해했다더라"…테슬라 집중매수한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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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다시 테슬라를 집중매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갈등이 봉합 수순에 접어들면서 투자심리도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1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 거래일 해외 증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전일 장 마감 직전 트럼프가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을 통해 머스크와 관계 개선 기대를 높이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로보택시 출시 관련 기대도 여전히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고수들은 테슬라가 상승세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매수를 재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도 순위에는 기술주가 대거 올랐다. 반도체주 하락에 베팅하는 '디렉시온 세미컨덕터 3배 ETF'(SOXL)이 4위였고, 아마존(3위), 애플(5위), 엔비디아(11위) 등도 상위였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