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라이 멜코 리조트 앤 엔터테인먼트 이노베이션·홍보 총괄 임원 (사진=멜코 제공)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그룹 ‘멜코 리조트 앤 엔터테인먼트’(이하 멜코)가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재개한다.
멜코는 23일 조선팰리스 역삼에서 국내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열고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와 혁신적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멜코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그룹으로 마카오, 필리핀 마닐라, 사이프러스, 스리랑카 등에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특히 마카오의 대표 리조트인 시티 오브 드림스(City of Dreams), 스튜디오 시티(Studio City), 알티라(Altira)를 보유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숙박 및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 중이다. 5개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보유한 미식 목적지로서도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날 멜코 그룹은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에서의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인 방문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호텔,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패키지 상품을 통해 언어 장벽 없이 편리하게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니퍼 라이(Jennifer Lai) 이노베이션·홍보 총괄 임원은 “한국은 마카오 전체 방문객 중 상위 5위권에 속하는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 고객들은 세련된 취향과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포함한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디자인한 멜코 그룹의 ‘모르페우스(Morpheus)’ (사진=멜코 제공) |
멜코 그룹의 ‘시티 오브 드림즈’는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가장 고급스러운 시설인 모르페우스(Morpheus) 호텔을 포함해 뉴아, 그랜드 하얏트, 더 카운트다운 등 총 4개의 호텔로 구성돼 있다.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인 제이드 드래곤을 비롯한 고급 레스토랑들이 자리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진행 중인 전시 ‘장 미셸 바스키아의 왕관 여행’ 등 예술 작품들과 풍부한 문화적 내러티브도 선보인다.
‘스튜디오 시티’는 가족 친화적인 리조트로 25개의 놀이기구가 있는 사계절 워터파크를 갖췄고, 약 130m 높이의 세계 최고 높이의 대관람차 골든 릴(Golden Reel)도 액티비티 중 하나다. ‘알티라’는 마카오 타이파 중심부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로 포브스 트래블러로부터 세계 최고의 수영장 10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된 인피니티 풀이 유명하며, 광둥식, 이탈리아, 일본 요리 전문 레스토랑도 운영 중이다.
미쉐린 레스토랑 ‘알랭 뒤카스 앳 모르페우스’ (사진=멜코 제공) |
한국 홍보 활동을 재개한 멜코 그룹은 디지털 마케팅에 초점을 맞춰, 한국의 주요 인플루언서와 협력해 리조트를 다방면으로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 초에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쇼를 통해 흥미로운 변화를 더하며, 새로운 스케이트 파크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제니퍼 라이 이노베이션·홍보 총괄 임원은 “한국인 여행객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패키지와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더욱 개인화된 서비스로 한국인 관광객에게 다가갈 계획”이라면서 “다양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예술 전시회, 실내외 워터파크 등의 매력을 통해 한국 관광객들이 당일치기 여행을 넘어 보다 길게 체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