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무대서 열연한 故정세협…12일 유작 ‘BJ 레이블’ 공개

4 weeks ago 3

‘개그콘서트’가 고(故) 정세협의 마지막 무대를 방송한다. 사진 ㅣKBS 2TV

‘개그콘서트’가 고(故) 정세협의 마지막 무대를 방송한다. 사진 ㅣKBS 2TV

‘개그콘서트’가 고(故) 정세협의 마지막 무대를 방송한다. 지난 6일 세상을 떠난 정세협의 유작이자, 그가 끝까지 웃음을 위해 헌신했던 모습이 담긴 무대다.

오는 12일 밤 10시 45분 방송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새 코너 ‘BJ 레이블’이 첫 선을 보인다. 특히 이 코너는 정세협이 생전 마지막으로 참여한 작품으로, 그의 마지막 개그 열정을 엿볼 수 있다.

‘BJ 레이블’은 인터넷 방송 진행자(BJ)들이 현실의 다양한 상황을 콘텐츠처럼 풀어내며 웃음을 주는 형식의 코너다. 이정수, 김여운, 서유기, 유연조, 황혜선 등과 함께 고 정세협이 출연해 색다른 유머를 선보인다.

정세협이 생전 마지막으로 참여한 작품. 사진 ㅣKBS 2TV

정세협이 생전 마지막으로 참여한 작품. 사진 ㅣKBS 2TV

첫 에피소드는 병원에 입원한 친구 김여운을 돕기 위해 BJ들이 나서는 이야기로 꾸며진다. 병원비와 수술비를 방송 리액션으로 마련하려는 설정 속에서 정세협은 코너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1984년생인 정세협은 2008년 SBS 공채 10기로 데뷔해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투나잇’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2015년에는 백혈병 투병 사실을 알렸고, 이후 골수이식을 받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24년에는 ‘개그콘서트’를 통해 무대에 복귀, ‘마지막 출근’, ‘지옥의 출근길’, ‘해바라기 포장마차’ 등 여러 코너에서 활약하며 개그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 6일 밤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KBS는 공식 SNS를 통해 “정세협 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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